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가 많은 관심 속에 5월 12일 오픈했습니다. 오픈 전 한국 작품에서는 신선한 SF 재난 드라마라는 점과 역대급 제작비(약 250억 원)가 투여된 만큼 웅장하고 기대감 넘치는 예고편이 계속해서 공개됐었습니다.
<택배기사> 시리즈는 총 6부작으로, 이윤균 작가의 택배기사 웹툰을 기반으로 만든 조희석 감독의 작품입니다. 조희석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모두 담당하셨으며, 출연진에는 김우빈, 송승헌, 강유석, 이솜의 주연들이 나와 열연을 펼치게 됩니다. 조연으로는 김의성, 노윤서, 남경읍, 진경, 이이담, 임성재 배우들도 출연하게 됩니다.
< 정보 >
장르 - 웹드라마, SF, 액션
오픈 - 23.05.12
등급 - 15세 관람가
국가 - 대한민국
감독 - 조의석
주연 - 김우빈(5-8 역), 송승헌(류석 역), 강유석(사월 역), 이솜(설아 역)
채널 - 넷플릭스
< 줄거리 > (스포 주의)
4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소행성의 충돌로 인해 지구의 대부분은 물에 잠기고 한반도는 사막이 되어버립니다. 대기 오염으로 산소가 부족해지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 천명이란 그룹이 산소를 만들 수 있는 대형 에어 코어를 개발하면서 세상을 지배하게 됩니다. 정해진 산소와 자원으로 인해 그 안에서 사람들은 등급이 나눠지게 됩니다.
계층은 난민, 일반, 특별, 코어 단계로 나뉘게 되며, 환경이 가장 안 좋은 지상층부터 쾌적한 지하층으로 사는 곳이 나뉘게 됩니다. 난민들은 항상 자원의 부족으로 인해 헌터가 되어 약탈을 일삼게 됩니다. 택배기사는 산소와 생필품을 일반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직업으로 물건을 무사히 전달하기 위해 택배기사는 강해야 합니다.
사월(강유석)은 난민으로 정보사 소령 설아(이솜)와 설아의 동생 정슬아(노윤서)의 도움으로 일반 집에서 살게 됩니다. 그러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아 슬아가 죽게 되고,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리며 택배기사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사월은 택배기사 중 가장 강하고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5-8(김우빈)을 찾아가게 되어 택배기사가 되는 법을 알려달라고 합니다.
현재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천명 그룹 류회장(남경읍)은 난민들을 구출하기 위해 이주 지역을 개발하려 힘씁니다. 하지만 모두가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진 그의 아들 류석(송승헌)은 아버지 몰래 난민들을 학살하려는 계획을 일삼습니다.
택배기사를 대회를 열어 결승전을 생중계를 한다고 하여 사람들을 모은 뒤 폭발시켜 죽이고, 난민들의 이주를 위해 신체검사와 백신 접종을 해준다고 하고 바이러스를 주입시켜 죽게 만듭니다. 이 모든 게 류석의 계획대로 진행되고, 난민 출신의 택배기사 5-8과 새롭게 5-7 택배기사가 된 사월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류석과 맞서 싸우게 됩니다.
< 결말 >
모든 계획이 잘 안 풀리자 무력으로 진압하려는 류석의 계획을 막기 위해 5-8은 코어 구역의 설계도를 획득하고, 택배기사 무리들과 군인들의 도움을 받아 코어 구역으로 진입합니다. 류석은 병이 있어서 돌연변이인 사월의 피를 수혈 중이었지만 5-8의 침입으로 싸움을 펼치게 됩니다.
결국 전쟁에서 승리한 택배기사와 군인들은 내부에 갇힌 사람들을 구출하고, 천명 그룹은 사라지게 됩니다. 대통령(진경)은 난민, 일반, 특별, 코어 계층을 없애고 모두가 평등한 곳에서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하며,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 후기 >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는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장르와 웹툰에서 가져온 스토리가 일단 너무 신선했습니다. 상상이지만 실제로 오염된 지구에서 산소와 생필품을 전달하는 택배기사의 위대함은 엄청날 것 같습니다. 처음 예고편을 봤을 때부터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쓴 작가가 대단하다고 생각됐습니다.
역대급 제작비가 투여된 만큼 많은 CG 처리가 있었는데 오염된 환경에서의 연출은 큰 어색함은 없었습니다. 김우빈 배우의 카리스마와 여러 액션 신들은 보는 눈을 즐겁게 하고,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다만 오글거리는 연출들과 주인공의 심한 버프가 있어서 극적인 면과 긴장감은 좀 떨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어려운 장르인 만큼 재미와 감동, 메시지를 복합적으로 전달하기에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저는 아쉬운 면도 많이 있었지만 액션이나 새로운 스토리들은 나쁘지 않게 봤습니다. 시간이 남는 주말에나 한 번에 몰아서 보면 좋을 것 같고 큰 기대감 없이 본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택배기사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책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리뷰] 힘든 일을 먼저 하라 (미루기 장인들의 필독서) (122) | 2023.09.20 |
---|---|
[책 리뷰]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재테크 소설) (12) | 2023.09.04 |
[영화] 영웅(안중근 의사) - 정보/줄거리/결말/후기 (0) | 2023.05.11 |
[영화] 교섭 - 줄거리/결말/후기 (1) | 2023.05.08 |
[책 리뷰] 책 읽고 글쓰기 (쉽게 서평 잘 쓰는 방법) (1) | 2023.05.05 |